경기나 경선에서 실력이 거의 비슷하여 누가 이길지 모르는 막상막하의 상황을, 박빙(薄氷)의 승부라고 한다. 박빙은 원래 살얼음처럼 얇게 낀 얼음을 의미하는데,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합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심정이 마치 살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. 얼마 전 끝난 야당의 대선후보 선출 경선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. 전체 투표인단 16만여 표 중 고작 2,452표 차로 당선자가 갈렸으니 말이다.
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, 박빙의 경선에서 해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라고 한다. 그 동안 대통령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 정치권 인사나 군인이 전부였다. 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의 트렌드와 경제대통령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. 이전에 기업인 출신으로 대선에 출마한 사람으로는 고 정주영 회장과 대선 중간에 사퇴를 한 정몽준 후보가 있었다. 하지만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 후보들은 패배 또는 중도 사퇴를 하면서 대권도전에 실패했다.
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킨 것은, 일반 회사원으로 입사해 12년 만에 H 건설의 사장직에 오른 '샐러리맨 성공 신화의 상징'이라는 점이다. 드라마에서도 그의 성공신화를 다룰 정도로 이 전설적인 샐러리맨의 이야기는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. 그의 이미지가 한국의 산업화 및 현대화 과정에서의 고도경제성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는 것이다.
그러나, 이 야당의 대선후보에게는 아직 풀어야 할 난제들이 있다.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여권 후보와의 대결에서 명쾌하게 풀 수 있어야 하고, 그가 내놓은 여러 공약들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. 과연 대선 경쟁에서 승리하여 최초의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 될 것인지, 아니면 이전에 실패한 기업인 출신 후보들처럼 대권 도전에 실패할 것인지에 대해 온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
경선에서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박빙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할 때는 edge라는 단어를 활용해 표현할 수 있다. edge는 가장자리라는 일반적인 의미 외에도 구어체로 우위, 우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. 우위라는 의미로 edge를 사용한 표현은 다음과 같다.
1. edge over - ~에 대한 우위
[예문] China now has the competitive edge over India.
중국은 현재 인도에 대해 경쟁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.
2. gain[have, get] an[the] edge - 우위를 점하다
[예문] The lawyers seem to indicate that we have the edge.
그 변호사들은 우리가 우세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3. give A an[the] edge - A에게 우위를 주다
[예문] His economy-oriented career gives him an edge over the competition.
경선에서 그의 경제 중심의 경력이 그에게 우위를 주었다.
ㆍedge over - ~에 대한 우위
ㆍgain[have, get] an edge - 우위를 점하다
ㆍgive A the[an] edge - A에게 우위를 주다
국제적인 명성 - global repetition
'교육, 학습 > 영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공적인 일과 사적인일을 구분하다 라는 말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? (0) | 2007/08/29 |
|---|---|
| 그리스를 잿더미의 위기로 몰고 간, inferno란? (0) | 2007/08/28 |
| 조조할인은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? (0) | 2007/08/28 |
| 박빙의 경선에서 그가 edge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.. (0) | 2007/08/27 |
| 수다쟁이에 관한 영어표현 (0) | 2007/08/27 |
| common thread와 몸서리 치다. (0) | 2007/08/26 |
| The Red Badge of Courage,붉은무공훈장..영미문학 (0) | 2007/08/24 |
| 유명인들의 거짓 학력을 부추킨 diploma mills란? (0) | 2007/08/24 |
